민이가 벌써 문화원에서 생활한지도 2달이 다 되어간다..
처음에 TV에서 본 문화원은 지금 내가 본 문화원이 더 푸르고 더 포근하고 더 살맛나는 곳이다..
늘 느끼지만 갑갑한 도시에서 한달한번 민이를 보러갈때쯤이면 늘 푸른충전를 하러가는 것 같아 기분이 늘 상쾌하다..
오랜만에 이번여행은 친지분들을 두루 다니며 인사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는 걸로 정했다...
첫째날 성남에 계시는 친정부모님과의 만남!!
친정부모님은 깡마르고 검게그을린 민이 얼굴을 보시며 안타까워 하셨지만 이왕 간거 제대로 교육받고 더욱 큰사람이 되라는 말씀도 잊지 않으시고 해 주셨다..요리는 오리고기로 민이가 야채와 곁들여 먹는 모습이 사뭇 달라보이고 기특해 보였다 (여간 야채를 싫어해서 걱정)
둘째날 남양주에 계시는 시부모님댁에 갔다..
버선발로 나오시는 어머님은 민이를 얼싸안고 반기셨다..
늘 한달에 1~2번 방문했었는데..지난5월달에 민이를 못보셔서 보고싶으시다고 말씀한 보습이 선했다.
우선 민이는 문화원에서 익히고 배운 예의바른 절로 시부모님께 문안인사를 올렸다..역시 점잖고 의젓한 모습이 대견해 보였다..
시부모님은 이런 민이 모습이 마냥 흐뭇해 하셨다..나역시도 흐뭇했다.. 식사는 강남 역삼동까지가서 공수해온 연예인(?)전문도시락을 화려하게 펼쳤다..모두들 입이 떡(ㅋㅋ)벌어진 모습들이 참으로 웃겼다..
셋째날 민이의 단짝친구 송운이, 서정이, 성진이등 반가운 친구들과 함께 분당율동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맛있는 돈까스를 먹으며 하루하루를 뜻깊게 보냈다..집에와서는 얼마나 피곤한지 목욕후 바로 잠들정도로 즐거웠었나 보다..
민아 이렇게 사람들과도 정깊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민이로 바르게 성장하길 엄만 항상 널 위해 기도할께~~
엄마, 아빠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넌 사랑 그자체란다
사랑한다 우리아들 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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