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째주 드디어 학부모방문일!! 잔뜩 기대와 긴장으로 민이를 보러가는데 설렘과 두근거림이 멈출지 않았다..
하루종일 비가 내렸지만 그마저도 신경쓰이질 않았다..
청학도 문학원 도착후 차시동을 끄는데..변해있을 민이를 상상하며 차문을 열었다..훈도님과 사모님이 보였다..아??민이는 어디에 있지?
사모님의 따뜻한 차와함께 담소를 나누는 중에 민이가 의젓하고 반듯하고 어찌나 예의바르고 조심스럽게 걸어오는지 어찔 할 바를 몰랐다..
큰절을 올리는 순간 감격에 겨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지만 참았다..
또한 안심이 되었다..역시 내 아들이야!!^^ 잘 할거라는 믿음이 잔뜩들고 내색안하려 꾹 참았지만, 곧 안아보니 우리아기 사랑하는 내 아들이 자랑스러워 마구마구 뽀뽀하구 사랑한다 연거푸 말했다..
이제 여행을 떠날시간~~훈장님과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계획하던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우선 화개장터를 걸쳐, 진주 촉석루, 통영까지의 계획대로 여행을 했다. 여행중에 민이는 문화원에서 배운 판소리와 한문을 읊는데 참으로 열심이여서 방해 할 수가 없었다.."민아 네가 지금한 노래 무슨노래니?" 민이는"네~~어머니 신체에서의 쓰임새를 읊는 중입니다..그중 입은 어떨때 쓰는건지 아십니까?" 난 당황하며 "글쎄 어떨때 쓰는걸까?" 민이의 대답은" 입은 질문 할 때 쓰는 겁니다" 난"그렇구나"하며 민이말에 맞장구를 쳐주었다..부쩍 생각과 행동이 자란 민이를 보며 청학도 문화원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여행중 내내 차분하면서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앞으로 우리 민이가 문화원 훈장님을 비롯하여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기대에 부흥하는 자랑스런 민이가 될 수 있을거란 믿음이 더욱 확신이 드는 뜻깊은 1박2일 여행이 되었다..민아 사랑한다..다치지말고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 있으렴..6월의 여행도 아주 멋지게 보내자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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