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또 하루 일과가 끝나가는 시간이다..
아빠는 지금 일을 끝내고 마무리를 하고 있단다.
정욱이도 지금 쯤은 학교 다녀와서 청학동에 저녁먹을 시간이
되었겠네..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욱 맛있는걸 먹고 있으면 우리 아들
생각이 더 간절하네..
아빠가 바라보는 밤 하늘을 우리 아들도 가끔은 봤으면 해..
그럼 아빠 마음이 하늘을 통해서 전해 질거야..
아빠도 혼자구 정욱이도 혼자니 이젠 정욱이가 아빠 마음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으려나..ㅋㅋ
외롭고 많이 보고 싶지만 내가 여기에 왜 있나? 하고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면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
인생을 살아 가면서 삶의 이유나 목적은 대단히 중요하단다..
아무런 의미 없이 하루를 살다가 보면 금새 어른이 되어 버리거든..
정욱이가 하고 싶은 말을 아빠를 생각하면서 말하면 아빠가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하루에 한번씩은 서로 가족 생각하면서 "사랑해"
라고 말해주자...정욱아...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