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큰 아들 정욱아..
사진을 보니 검도도 수영도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대견하고 참 고맙다..
추석때 올라오면 만나고 싶은데 아빠가 추석때 한국에 못 갈 것
같구나..
서울 올라와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엄마랑 정민이랑 할머니랑
극장도 가고 필요한 것도 적었다가 사가지고 가도록 해라..
정욱이가 알았으면 하는게 있단다..뭐냐하면 실패에는 2가지 있단다.
첫째는 노력도 안하고 실패를 하는 것이고
둘째는 노력을 했는데도 실패하는 것이다.
즉,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실패를 하면 내가 왜 실패 했는지 모른단다.
그런데 정욱이 처럼 노력을 했는데도 실패를 하게 된다면..
아~~이래서 실패 했구나 하고 원인을 알 수 있단다..
그럼 다음에는 성공을 하게 되는 것이지..물론 한번에 성공을 할 수도 있구/..
정욱아..항상 성공하고 우승 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하면 정욱이가 성공과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 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되겠지..
아빠는 정욱이가 1등 하는 것보다 건강하고 현명한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
아빠랑 다시 만나서 서로 안아 주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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