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랑아~~

주말 잘보냈어?

이번 주말은 어떻게 보냈어?

토욜날 니 목소리 들으니깐 너무 밝아서 너무 좋았어~

저번주 에는 사실 하랑이 목소리가 잠겨 있고 "네,네" 대답밖에 않하길래 엄마가 사실 쫌 걱정했거덩~

근데 이번주 너의 밝은 목소리 듣고 나니 엄마두 이번 한주 즐겁게 보낼수 있을것 같아^^

이제 몇일있음 우리 하랑이 보겠네~ㅎㅎ 생각만 해두 즐겁네~^^

어젠 하랑이가 방수 바지가 필요하다구 해서 인터넷에 주문하려구 했는데 할머니가 인터넷 물건 않좋다구 직접 시내까지 나가셔서 하루 종일 니 바지 사러 다니셨어~

그래서 당근 니가 좋아 하는 스타일로 사오셨지~~^^

할머니도 표현은 않하셔두 니가 보고싶고 걱정이 되시나봐..

하랑이랑 통화 하시구 너무 좋아하시더라구~

하랑이두 그마음 알지?

할머니도 니가 있는곳에 가고 싶어 하시는데 26일이 할머니네 이사가는 날이라 할머니는 3월달에 너 보러 가신데~

이번 26일날은 아빠랑 아네스 자매님 가족이랑 널 보러 갈꺼야

이제 아네스 자매님도 중국 상하이로 이사 가시거든...

가시기 전에 하랑이 꼭 보고 가고 싶으시데~

참~! 자매님이 사부님 사부님 10탄 사주셨어 너 보여주라구~^^

엄마가 가지구 갈께 이번에 나온 신간이야...ㅎㅎ

이번에 갈때 why 책이랑 사부님사부님 1권부터 다가지고 갈께 친구들 형아들이랑 같이 읽어~~

그리구 뭐 읽고 싶은 책있음 말해 보내줄께..

하랑이가 말레이시아 있을때 처럼 옆에 책을 항상 가까이 두는 어린이가 다시 되었으면 해~^^

인터넷 핸드폰 없이 살아 보니 어때?

뭔가 허전하긴 해도 편하지 않아?ㅎㅎ

사실 엄마두 불편하기도 해~ 니가 핸드폰이나 인터넷 하면 엄마랑 자주 통화두 하고 편지도 할텐데 하는 마음도 들기도 하다가~

이렇게 한주일 손꼽아 기다려 하랑이 목소리듣고 편지쓰고 하면서 엄마두 기다리는것에 대해 다시 한번 배우는듯한 마음이야...

기다리고 인내하면서 많은것을 생각하고 배우는것 같아...

하랑이두 바로 앞에 있는것만 생각하고 보지 말고 기다리면서 인내하고 노력하면서 먼 미래의 멋진 하랑이를 꿈꾸길 바랄께...

사실 너도 아다시피 우리집 자판이 알파벳으로만 되어있는거라 엄마가 한글로 편지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것이다~ㅎㅎ

오타가 자꾸 생기고 지우고 또쓰고...

요렇게 편지쓰면 한두시간이 후딱~ 간다는거지...

첨에 편지쓸때는 good morning~!으로 시작 하려구 했는데~

쫌만 있음 afternooon~~ 이 되어 버리는거지,,,ㅎㅎ

그래두 니가 엄마 편지 읽고 미소 지을 생각하니 너무 행복해..^^

그리구 영어 공부 소홀이 하는거 아니지? 충분히 선생님들이 잘 지도 해주시겠지만 언어는 니가 자꾸 쓰려구 하구 알려구 해야 니것이 되는것이니 친구들이랑두 자꾸 영어로 말할려구 노력하고 읽는 연습도 많이 하구...(또 잔소리가 됐나?역시 엄마지?ㅎㅎ)

엄마두  영어 공부 다시 시작했어~

인터넷 강의로 다시 듣고 공부 하고 있지~ 하도 영어로 말하지 않았더니 이젠 머리속에서 생각이 않나구 혹시나 아키한데 전화라두 오거나 혹시 외국사람이랑 말하게 될 기회가 생기는게 두려워 지더라구~

그래서 다시 맘 잡고 틈틈이 다시 시작 하기로 했지~

하랑아 우리 같이 화이팅 하자 알았지??^^

그럼 한주 선생님말씀,형아 누나들말 잘듣구 친구들과 싸우지 말구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 많이 보내~~^^

그럼 어머니는 이만 쓰실란다~ㅋㅋ

~하랑이에게 하랑이 어머니가*^^*~